러 ‘악마의 무기’와 ‘함대의 눈’ 동시 격멸...우크라이나 비대칭 전술의 승리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공포의 무기로 불리는 ‘솔른체표크’ 열압력 다연장 로켓을 격멸하고, 흑해 함대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해상 초계기까지 무력화하며 러시아의 지상과 해상 전력 모두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현지 시간으로 최근, 도네츠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강력한 화력 자산인 TOS-1A ‘솔른체표크(Solntsepyok)’가 우크라이나 제47독립기계화여단 소속 드론 부대 ‘Lasar’s Group’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FPV 자폭 드론이 이동 중이던 TOS-1A 차량의 상부 탄약 발사대를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열압력탄을 가득 싣고 있던 차량은 피격 직후 거대한 화염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며 완전히 고철더미로 변했습니다. TOS-1A는 살상력이 높아 ‘악마의 무기’라 불리지만, 방어력이 약하고 유폭 위험이 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의 집중 타격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 전과로 해당 지역 우크라이나 방어 부대의 화력 압박이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지상에서의 승리를 이어 (해군)기지에 계류 중이던 초계기까지 타격하며 승전보를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노보로시스크 해군 기지 인근을 공습해 러시아 해군의 핵심 항공 자산인 Il-38N(일류신-38N) 해상 초계기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킬로(Kilo)급 잠수함이 작전 투입을 준비하던 시점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Il-38N은 대잠수함 작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드론 보트를 감시·추적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현대화 개량을 거친 Il-38N의 손실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해상 정찰 역량에 상당한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잠수함의 안전한 작전 수행을 돕는 초계기가 타격을 입으면서, 러시아의 미사일 함대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우크라이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폭 드론과 정밀 타격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의 고가치 전략 자산을 잇달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적 우세를 앞세운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 핵심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우크라이나의 ‘비대칭 전술’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영상출처 텔레그램 Lasar's Group НГУ Служба безпеки України MoD Russia 유튜브 Минобороны России#서울신문 #우러전쟁 #우크라이나 #러시아 #Solntsepyok #악마의무기 #Il-38Nⓒ 서울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오피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