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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날, 회의가 아니라 통보였다"...송미령 장관, 한덕수 재판서 증언하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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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날, 회의가 아니라 통보였다"...송미령 장관, 한덕수 재판서 증언하다 '울컥'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 장관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송 장관은 법정에서 “비상계엄 상황인 줄 알았으면 당연히 안 갔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국민들께도 송구하고, 저 상황인 줄 알았으면 당연히 안 갔어야 했다. 안 갔으면 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나”고 했다. 이어 “찬반 혹은 의견을 제시할 기회도 갖지 못했다”며 “저것은 국무회의가 아니라고 일관되게 생각한다. 대통령이 오셔서 2~3분 동안 거의 회의가 아니라 통보에 가까운 걸 말씀하고 나가서 계엄이 선포됐다”고 했다.#한덕수 #송미령 #서울중앙지법 #서울중앙지방법원 ⓒ 서울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오피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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