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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미국의 새로운 전자기 레일건(electromagnetic railgun)이 공개됐습니다.24일(현지시간)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뉴스는 미 군수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가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육군 협회 연례 회의에서 레일건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GA가 개발 중인 레일건은 최대 마하 6의 속도로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으며 3~32메가줄(MJ)의 에너지 용량을 가진 세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특히 GA 측은 이 레일건으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미국이 괌에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전초 기지를 강화하려는 것과 맞물려있습니다.SF영화 속 무기 같은 레일건은 화약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해 탄환을 발사하는 첨단 무기입니다. 음속의 6배에 달하는 초속 2㎞로 발사되며, 100~200㎞의 표적을 눈 깜짝할 사이 파괴하는 능력으로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혹은 ‘꿈의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레일건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미군은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2021년 결국 프로그램을 종료했습니다. 다만 GA 측은 미군의 프로그램 포기 후에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을 계속해 레일건 기술의 운용상 문제점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다만 레일건이 실전에서 사용되기 위한 난제도 많습니다. 대전력(大電力) 제어 기술과 내구성 확보가 핵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레일건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사체를 지속해 발사하기 때문에 총열의 마모 속도가 증가해 사거리와 정확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레일건 사용을 위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는 물리적으로 덩치가 커지는 것을 의미해 선체에 통합해 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과연 '레일건'은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지 기대해 봅니다.영상출처 General Atomics navalnews ATLA#서울신문#전자기레일건#General Atomics#railgunⓒ 서울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오피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