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조국 전 혁신당 대표의 특별 사면을 계기로, 여야 대치 정국이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이번 주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국회는 살얼음판입니다.국회 연결합니다.강민경 기자, 민주당이 쟁점 법안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죠.[기자]네, 사흘 동안의 광복절 연휴를 마친 국회는 오는 21일, 8월 임시 국회 첫 본회의를 열 예정입니다.절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지난 회기에 마무리 짓지 못한 '방송 2법'을 마저 처리하고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까지 밀어붙인다는 구상입니다.국민의힘이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지만, 범여권은 24시간 이후 이를 강제 종료할 수 있는 의석이 있는 만큼, 약간 지체될 뿐, 법안 처리는 시간문제입니다.정청래 대표가 앞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공언한 검찰개혁 역시 주요 과제입니다.당내에선 추석 전 개혁 완수를 목표로 내걸었는데요.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으로 민주당으로선 개혁을 함께 관철할 든든한 우군까지 확보한 상황입니다.한쪽에선 특검법 개정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특검 수사가 무르익으면서 관련 의혹도 커지고 확대되고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비협조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논리인데요.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아직 개별 의원들의 주장이라면서도,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상의해 방향을 결정할 거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앵커]국민의힘 상황은 어떻습니까?[기자]민주당의 법안 처리도 막아야겠지만, 사실 더 급한 건 특검의 칼날을 피하는 겁니다.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 기한이 오는 20일인데요.당 지도부는 내일(18일) 영장 재집행이 예상된다며, 당 소속 의원들에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태입니다.설상가상으로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역시,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 그리고 극우 세력과 단절 문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오후 4시 30분부터는 당 대표 후보자들의 두 번째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데요.이 자리에서도 당권 주자들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계 설정, 전한길 씨 경징계 문제, 특검 수사 대응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상대적으로 열세로 분류되는 '찬탄' 후보들 사이에선 막판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현재까진 조경태 후보가 연일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안 후보는 별 반응이 없는 상태인데요.다만, 오늘 오전 단일화한 우재준, 최우성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선배로서 작은 차이는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단일화를 거듭 촉구한 만큼, 기류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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