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독립운동가 발굴…500명 서훈 추진 [9시 뉴스] / KBS 2025.08.17. https://bbs.opparadise.com/data/apms/video/youtube/Q7aOkpIhUCc.jpg 민관이 함께 독립운동가 발굴…500명 서훈 추진 [9시 뉴스] / KBS 2025.08.17.](https://bbs.opparadise.com/data/apms/video/youtube/Q7aOkpIhUCc.jpg)
하지만, 기억되지 못한 채, 이름도 빛도 없이 사라진 독립운동가들은 여전히 역사 밖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숨은 영웅을 발굴해 역사의 빈칸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김하은 기잡니다. [리포트] 흑백 사진 속 이 소녀는 1939년 조직된 항일 결사, '조선학생동지회'에서 활동한 고완남 지사입니다. 조직책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발각돼 모진 고문까지 당했지만, 오랜 기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판결문 등의 기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태룡/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장 : "이분의 조카가 우리 연구소를 찾아와서 다른 건 없고 이것(사진)만 들고 왔어요."] 함께 활동했던 동지의 회고록을 통해 5년 전에야 고 지사의 독립운동 행적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외무성 기록과 판결문, 일제의 감시 대상 인물 카드 곳곳에도 독립을 위해 싸웠던 선조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옛 문서들을 일일이 찾아내 확인하고 다른 사료와 교차 비교하는 고된 작업 끝에 이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윤옥/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 "조선 요주의 인물 조선인들, 그 얘기는 독립운동을 아주 열심히 했던 분들, 기록들이 여기 상세히 나와 있죠."] 이렇게 지금까지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찾아낸 독립유공자는 모두 5천2백여 명. 이 가운데 정부는 10% 정도만 공식 인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연구소와 함께 내년 8월까지 잊혀진 독립유공자 500명에 대해 서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홍찬/서울시 복지정책과장 : "누군가는 나서서…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런 분들을 발굴하는 게 후손된 (도리가 아닌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선조들의 헌신을 민관이 함께 역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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