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 나르며 "나흘 밤 꼬박 새"…산불 진화 나선 스페인 주민들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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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 나르며 "나흘 밤 꼬박 새"…산불 진화 나선 스페인 주민들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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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 나르며 "나흘 밤 꼬박 새"…산불 진화 나선 스페인 주민들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남유럽에선 두 달 넘게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로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계속 확산하는 산불에 스페인에선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 거대한 연기와 불길이 산을 뒤덮었습니다.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불을 끄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불길이 번져 인근 마을까지 위협하자, 결국 주민들이 직접 호스를 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호세 알바레즈 / 지역 주민- "나흘 동안 잠도 못 자고 주변 마을들을 도왔어요. 오늘은 우리 차례이고, 여기서 우리는 집을 지키고 있어요." 그나마 호스를 쓸 수 있는 지역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전기마저 끊긴 곳에선 주민들이 양동이로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바실리오 로드리게스 / 지역 주민- "양동이를 들고 왔어요. 전기가 나가서 호스나 펌프를 쓸 수 없거든요." 고속철도 운행까지 일부 중단되자 스페인은 다른 유럽 국가에 지원을 요청한 상황. 주민들까지 발벗고 산불 진화에 뛰어들자 서로를 향해 감사를 표합니다.▶ 인터뷰 : 파코 가리도 / 지역 주민- "그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웃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고요.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하지만, 이런 주민들의 노력에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남유럽 지역의 산불 피해는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우지원#정태웅기자 #MBN뉴스센터 #스페인산불 #직접나선주민들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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