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러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이 잘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회담을 22일까지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을 포기한다면 러시아와 신속한 평화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18일 예정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이 잘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회담이 마련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 결과를 일부 유럽 정상에게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3자 회담 마련 시한을 '다음 금요일', 즉 22일로 정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젤렌스키와의 회담에서 푸틴이 제시한 종전 계획을 설명한 뒤, 젤렌스키가 어느 정도 이를 수용하면 3자 회담 일정 잡는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한다면 러시아와 신속한 평화협상이 가능할 거라고 말했다고 고위 유럽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시기적절하고 유용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결정에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이 휴전 합의 없이 끝난 데 대해 당혹감을 나타내며 러시아 탓에 3년 반을 채운 전쟁을 종식하려는 노력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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