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5일 밤, 우크라이나 서부에 미사일 53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우크라이나 상공에는 러시아 무기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중국의 군사 정찰위성 최소 3대가 공습 지역을 정확히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우연일까요, 아니면 계획된 협력일까요? 프랑스 일간 르몽드의 보도는 하나의 의혹을 제기합니다. 중국이 군용 위성을 동원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날 공습으로 5명이 사망했고,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사이트 밀리타르니가 공개한 자료는 주목할 만합니다. 실시간 위성 감시 사이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야오간 33형 위성 3대가 5일 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상공을 총 9차례 통과했습니다. 여기에 야오간 34형 광학 정찰 위성 1대가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타이밍이 너무 정확합니다. 러시아가 공습을 퍼붓는 바로 그 시각에, 중국의 군사 위성들이 공습 지역 상공을 지나갔다는 겁니다.ⓒ 서울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오피파라다이스